내부 인테리어가 독특하면서도 커피 맛이 좋은 카페를 소개합니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의 YM 커피하우스는 핸드드립 전문과 차분한 클래식 음악, 그리고 성당 좌석을 모티프로 한 독특한 구조로 지역 커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입니다.
외관은 소박하고 간판이 크게 눈에 띄지 않으니 처음 방문 시 참고하세요.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면 복도 한켠에 있는 디스플레이가 카페 내부 콘셉트를 암시합니다.
성당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인테리어
이곳의 분위기를 특징짓는 것은 바로 장의자입니다. 대표님이 유럽 방문 중 성당에서 느낀 평안함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해요. 장의자는 성경·찬송가를 올려두는 받침보다 더 넓게 설계되어 커피 잔과 디저트를 올리기에도 충분합니다. 사각 테이블과 원형 테이블도 있지만 장의자 좌석 비중이 더 높아 나란히 앉는 동선이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카페 안에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음질이 매우 훌륭했습니다. 한쪽에 놓인 오디오가 고가의 장비로 보이더군요.
마주 보고 앉는 테이블도 있으나 장의자 좌석이 많아 일행과 나란히 앉는 경험이 자연스럽습니다. 주문대는 매장 맨 끝 오른쪽에 위치합니다.
성스러운 제단처럼 느껴지는 커피 바
그라인더와 에스프레소 머신은 장의자 앞에 배치되어 마치 제단을 연상시킵니다. 바 뒤쪽의 장식은 스테인드글라스를 모티프로 한 듯하여 공간 콘셉트를 한층 강화합니다.
화이트 비엔나는 크림의 질감이 부드럽고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일행이 주문한 핸드드립은 추출 원두 정보를 메모로 제공해 준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수많은 카페 가운데서도, 이곳은 콘셉트와 퀄리티가 조화로운 공간이었습니다. 연신내에서 차분하게 핸드드립을 즐기고 싶다면 방문을 추천합니다.
업체정보
- 상호 : YM 커피하우스
- 주 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연서로29길 21-8, 1층 (연신내역 7번 출구 도보 약 5분)
- 전 화 : 070-7767-0829
- 영업시간 : 매일 11:30–23:00 (매주 화요일 휴무)
- 주 차 : 전용 주차 없음 — 대중교통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