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맛집] 빈해원 솔직 후기 "분위기는 압도적, 맛은 솔직하게"

  70년 전통의 노포 중국집 '빈해원' 솔직한 방문기!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이곳의 명물인 물짜장, 삼선짬뽕 맛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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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다른 중식당을 방문하려 했으나, 아쉽게도 브레이크 타임이라 문이 닫혀 있어 빈해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2024년 가을 군산을 방문하였을 때 짬뽕축제가 있다는 것을 보고 자원봉사하시는 분께 어느 곳이 맛있는 지를 질문했더니 빈해원을 추천해 주셨던 기억이 있어서 방문을 했어요.

 

빈해원 출입구

 

 

도로변에서 보이는 빈해원

 

  빈해원은 1950년대 초, 한국전쟁 이후 군산에 정착한 화교가 운영하기 시작한 중국음식점입니다. 건물은 1965년에 세워진 2층 규모로, 외관부터 내부 구조까지 상당히 독특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2018년에는 국가등록문화재 제723호로 지정되어 단순한 음식점을 넘어 군산의 지역 생활사와 화교 문화의 산증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식당내부

 

 

식당 내부

 

  식당 곳곳에는 오랜 세월의 흔적이 자연스럽게 배어 있습니다. 특히 전라북도 지정 접객업소 새마을운동 우수업소 표지판이 인상적이었는데, 음식점에 이런 표지가 부착된 건 저도 처음 봤네요.

 

 

메뉴와 가격

 

면류

  짜장면 7,000원 

  간짜장 9,000원 

  삼선간짜장 11,000원

  군산삼선짬뽕 11,000원 

  짬뽕밥 11,000원 

  물짜장 11,000원 

  청탕면 11,000원 

 

밥류

  잡채밥 9,000원 

  유산슬밥 13,000원 

  볶음밥 삼선볶음밥 10,000원 

 

요리류

  탕수육 (소) 15,000원 

  탕수육 (대) 28,000원

  깐풍기 22,000원 

  팔보채 28,000원 

  코스 특별정식 (2인) 32,000원

 

 

  저희는 군산지역의 특징인 물짜장과 군산짬뽕이 유명하다고 해서 삼선짬뽕을 주문했습니다.

 

물짜장

 

  물짜장은 맛이 있어요.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원래 방문하려던 식당 보다 맛이 덜하고 식재료의 신선도 좀 아쉬운 느낌이네요. 이것은 함께 식사한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평가입니다.

 

삼선짬뽕

 

  삼선짬뽕은 오징어 등 해물이 넉넉히 들어있고 국물 맛도 좋았어요. 소위 군산의 3대 짬뽕집(빈해원, 지린성, 복성류으로 자주 언듭되는데, 제 입에는 원래 방문하려던 식당과 비슷한 것 같네요. 특별히 맛있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빈해원은 군산 근대사의 흔적을 간직한 노포 중국집으로, 오랜 역사 속에서 중식의 정통을 지켜온 식당입니다.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되어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며, 식사뿐 아니라 공간 자체가 주는 고풍스러운 분위기 또한 인상적이라 군산을 방문하는 분들은 한 번쯤 가보시면 좋을 듯하네요..

 

 

- 주      소  /  전라북도 군산시 동령길 57

- 전      화  /  063-445-2429, 7276

 

- 영업시간  /  평일  10:30 ~ 21:00 (월요일 휴무)

                      주말  10:00 ~ 21: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 주       차  /  전용 주차장 있음